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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나라 Jan. 2023 _ESG ing

관리자2023-01-27조회수 859

ESG ing
ESG로 경영 시스템 전반을 탈바꿈
서울엔지니어링

무슨 일이든 일회성 대응에는 한계가 있다. 시스템을 갖추고 계획을 세워 지속적으로 추진해야만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서울엔지니어링이 ESG 경영 전담부서를 갖추고 체계적인 운영을 시작한 지 이제 1년 반. 최근 들어 여러 중소기업이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하는 일이 잦은 것은 그럴 만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

서울엔지니어링의 ESG 경영 일지

2020 인천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 선정
2021 포스코 공정거래 CP(AAA등급) 인증 / 고로 기반 CO2 저감 제철기술 R&D 착수 / ESG 경영 선포, 전담부서 설치 / 사회적기업 인쇄용지 및 문구 구매 계약(한국근로장애인진흥회)
2022 중소기업 협력사 ESG 현장실사/보고서 작성(한국표준협회) / ESG경영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동반성장위원회) / 직업능력개발 훈련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 수상(고용노동부) / 인천일보 ESG 경영 대상 민간부문 최우수상 수상

팬데믹에 더욱 빛난 고로 부품 톱 기업

올해로 55주년을 맞은 서울엔지니어링(각자 대표 이해양, 송광수)은 제철소 고로(高爐)용 부품과 산업기계 제조 전문기업이다. 1974년 국내 최초로 풍구 개발을 시작해 1996년에 100% 국산화했고, 제철소 후공정에 필요한 릴 기계 또한 국내 최초로 생산했다. 주력제품인 풍구는 현재 34개국 157개 제철소에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30%의 시장점유율을 자랑한다.
서울엔지니어링은 최근 3년 사이에 ‘혁신과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글로벌 시장의 경쟁상대였던 영국, 독일, 일본 기업이 매출 하락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거나 아예 문을 닫기도 했지만, 서울엔지니어링은 그 반대였다. 2021년 매출 802억 원, 순이익 73억 원으로 전년 대비 70% 증가했다. 여기에는 2020년에 도입한 전문경영인제와 이듬해부터 시작된 ESG 경영의 역할이 컸다.
창업주인 오세철 명예회장은 ‘친인척 채용과 경영 참여 불허’를 경영철학의 하나로 고수해왔고 2020년 최대주주에서 물러났다. 이어서 이해양 대표와 송광수 대표가 각각 전문경영인이 되어 회사를 이끌고 있다. 두 사람은 20대 시절 이 회사에 입사해 40여 년간 다양한 경력을 쌓고 승진을 거듭한 결과 CEO가 됐다. 경영과 소유의 철저한 분리 이행은 거버넌스 부문에서 갈채를 받기에 충분한 혁신이었다.
이어서 실행한 ESG 경영은 전담부서인 ESG경영기획실 신설부터 시작됐다. 기존 직원들의 보직만 바꿔 자칫 ‘무늬만 전담팀’으로 불릴 수 있는 팀이 아니다. 경영과 재무 부문의 이사 2명과 과장, 직원, 총 4명의 전문인력은 모두 신규 채용 인력이다.

풍구는 순도 100%의 동으로 제작되므로 자원절약을 위해 칩과 스크랩을 100% 재활용한다.

용접인력의 외부 전문가교육 훈련을 실시해 용접 인재 양성 우수사례 대상을 수상했다.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하며 혁신 스타트

전문경영인제 도입은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18세에 생산직에 취업해 CEO 자리에까지 오른 주인공 중 한 명인 이 대표는 서울엔지니어링 역사의 산증인이다.
“1983년에 입사해 일과 공부를 병행하면서 대학에서 금속공학을 전공하고 병역특례요원으로 복무했죠. 말단부터 계단 오르듯 승진해 이 자리까지 왔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저 혼자의 성장사가 아니라 우리 회사가 추구하는 공정, 그리고 노사 간 신뢰가 낳은 결과입니다.”
전문경영인제와 외부 전문인력 도입은 경영환경 변화와 ESG 경영에 발 빠르게 대처하는 활력소가 됐다. 임직원 간의 의사소통과 CEO의 결정이 한결 빨라졌고, 무엇보다도 환경 분야에서 성과가 두드러졌다. 직원 수가 280여 명에 달하지만 지난 3년간 사내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은 한 차례도 발생하지 않았다. 감염병 확산 초기부터 매일같이 전 임직원이 PCR검사를 진행했고, 그 후에는 자가진단 키트 지급으로 전환했다. 팬데믹 상황에서 해외 주요 경쟁업체들의 공장가동률이 급감하고 있을 때 발 빠른 감염병 차단으로 생산 물량 차질은 발생하지 않았다. 되레 수출시장 물량 증가와 매출 상승 가도를 달렸다. 주요 원자재인 동 절약과 환경오염에 대응하고자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칩과 스크랩 재활용률도 100%로 끌어올렸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금까지 제철 생산 현장은 탄소 배출량이 매우 높은 사업장으로 지적돼오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2021년 초부터 포스코와 함께 국책과제 ‘고로 기반 CO2 저감 제철기술’ 개발에 들어갔다. 수소의 화학반응을 적용해 메탄 또는 메탄올로 전환함으로써 이산화탄소 배출을 저감시키는 기술로, 수소가스 취입 풍구 설계가 그 핵심이다. 2025년 2월에 완료되는 이 프로젝트는 향후 몇 년 안에 제철소 탄소 절감의 주역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생산 현장에서 사용되는 전기에너지를 대체할 태양광 에너지 설비를 공장동 지붕 위에 구축하는 한편, 빗물 재활용 설비를 통해 물 절약 계획을 수립해 향후 5년 내에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엔지니어링은 노사화합이 남다른 일터이자 친인척 경영을 배제해온 장수기업으로 정평이 나 있다.

지속가능 경영의 출발, ESG 전담부서

최근 3년간 서울엔지니어링이 진행한 ESG 경영에서 눈에 띄는 또 한 가지를 꼽는다면 전담부서의 활약이다. 1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2021년 하반기부터 부서 신설과 동시에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 ESG 경영기획실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각 영역별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이미 진행해온 환경 부문은 보완 및 추가계획 수립으로 이어가고, 사회 부문은 다각적인 실행에 들어갔다.
지난해 상반기부터 사내에서 사용되는 인쇄용지를 비롯한 사무용품 구매를 관내 사회적기업인 한국근로장애인진흥회에서 전량 구매한다. 또 용접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협약을 맺고 직원 5명의 사외교육을 진행했고, 그 결과 ‘직업능력개발 훈련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전 직원의 윤리경영 서약과 함께 비윤리적인 이슈에 대해 이해관계자들이 익명으로 제보할 수 있는 ‘클린센터’를 운영하는가 하면, 이 대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 캠페인’에 직접 동참했다. 이미 전문경영인제로 대내외적인 인정을 받은 지배구조를 더 업그레이드하는 성과도 낳았다. 매월 초 5명의 이사진이 모여 실질적으로 진행하는 이사회의에서 ESG 경영 관련사항 보고와 논의를 필수사항으로 이끌고 있다.
서울엔지니어링은 2022년 6월 한국표준협회를 통해 ESG 현장 실사를 받고 보고서도 작성했다. ESG 경영 수준 평가를 통해 자사의 현재와 실상을 인지하고, 향후 어떻게 개선하고 추진해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사전 대응책의 일환이었다. 평가 결과는 92%의 최우수 준수율을 받은 환경(E)은 물론이고, 사회(S), 지배구조(G) 모두 우수 평가를 받았다. 이는 같은 해 8월 동반성장위원회의 ‘ESG 경영 우수중소기업 확인서’로 이어졌다.
서울엔지니어링의 비전은 100년 이상 지속가능한 기업,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으로서 세계 철강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는 것이다. 오랜 역사만큼이나 탄탄한 내실과 기술 노하우에 ESG 경영까지 더해졌으니 세계일류기업으로서 정상의 자리에 오르는 일이 단지 희망이 아닌 현실이 될 거라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이해양 대표는 입사 37년 만에 CEO의 자리에 올라 지배구조에 새로운 획을 그었다.

ESG 실천 플랜 이해양 대표

ENVIRONMENT
에너지 사용으로 인한 이산화탄소의 간접 배출량을 관리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배출 저감 목표를 수립했다. 태양광발전 시설 구축, 원자재 재활용 등은 물론이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기기나 설비 교체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다.

SOCIAL
인권경영 헌장을 공표함으로써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중시하는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안전보건 관리 및 산업재해 예방 활동을 위한 조직과 예산을 확대하기로 했다.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통한 공정한 사회 구축과 지역사회와의 공동 발전을 위한 지원과 대외 활동도 넓힐 예정이다.

GOVERNANCE
이사회를 통한 의사결정과 공개로 건전하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확립하고 전 임직원의 윤리경영 참여와 회사 이해관계자의 소통 절차를 확대할 것이다.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ESG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주주 및 이해관계자들의 이익을 위해 힘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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